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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서 살아가는 여유 [벼랑 끝에 서는 용기]라는 신앙서적이 있다. 아주 오래전 20대 시절에 읽은 책인데 신앙인으로서 어떻게 부르심을 좇아 살 것인가라는 물음을 주었던 책이다. 선교사로서 헌신된 삶을 사는 분들의 먹고사는니즘에 대한 하나님의 채워주심이 놀라운 이야기들이 가득했던 기억이 있다. 오늘 아침에 집 앞 천(川)을 걷고, 징검다리를 건너는데 으례 하듯이 물고기를 찾아본다. 아마 꺽지라고 물고기인 것 같은데, 2개 손가락 굵기의 제법 실한 놈이다. 징검다리를 건너다 말고, 문득 이 물고기가 있는 곳을 보니 징검다리 앞이다. 그리고 징검다리는 바로 낙차가 좀 있는 곳으로 이어진다. 낙차가 있으니 물고기가 떨어진다면 다시 위쪽으로는 올라오기 힘든 지형적 특색이 있다. 왜, 그놈은 그런 곳에서 살까? 물론 물고기가 알고 그.. 2020. 6. 21.
티쿤올람 vs 인간의 죄성 기독교에서는 최초 인간인 아담의 범죄로 인해 벗어나지 못하는 원죄의 개념이 있다. 누구나 신 앞에서는 죄인이며, 그 죄는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 그래서 외부의 구원자인 메시야를 통해서만 죄를 해결할 수 있고, 신께 돌아갈 수 있다. 누구나 죄인이다라는 명제로 인해 성악설에 비중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퍼실리테이션에서는 인간의 선함에 대한 믿음을 강조한다. 인간은 누구나 선을 행할 수 있고, 자신의 의견/욕구가 반영되면 더욱 그러하다는... 퍼실리테이션은 성선설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인가? 인간 아담은 신의 형상을 따라, 그의 생령을 받은 존재로 창조되었다. 그렇다면 아담에게는 선이신 신의 모습도 오롯이 간직되고 있다. 게다가 신은 아담에게 생물의 이름을 짓게 하고, 땅에 충만하여 다스리라고 대리자의.. 2020. 6. 16.
하루 정해진 매출만 하면 괜찮을까? 어릴 적 장래희망을 고민할 때, 창의적인 사람이었으면 했다. 가만히 있는 것이 못 견뎌하는 나는 계속적으로 무언가 새로운 것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가까이에 있던 경로당에 어르신들이 모여 시간을 보내는 것처럼 나의 노년은 그렇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다. 군시절에 가장 힘든 경험 중에 하나라면, 점호를 받기 위해 침상 끝에 부동자세로 당직사관을 기다리는 일이었다. 차렷을 하고 언제 올지 모를 당직사관을 맞이해야하는 긴장감보다 눈동자 굴리는 소리조차 내지 말라고 하던 군기가 참 어려운 일이었다. 선택하는 책들도 매번 창의력, 자기 개발 류의 책을 더 많이 보게 된다. 소설을 싫어한다고는 할 순 없지만 주된 관심사는 어쩔 수가 없다. 아이디어와 창의력이 필요한 시대라는, 그렇게 해야 경쟁력이 있다는.. 2020. 6. 12.
1인 기업을 한다는 것 1인 기업을 한다는 것 - 이치엔 가쓰히코 / 센시오 목차가 와닿는 책... 노하우의 깊이는 얕지만 그냥 쭈욱 훑어보는 책 1장. 1인 기업의 ‘장점 5가지’ 확실히 이익을 내는 1인 기업 사장의 하루 1인 기업 사장 vs. 프리랜서의 차이 1인 기업의 장점 1: 시간의 자유란 이런 것 1인 기업의 장점 2: 업무량도 내 계획에 따라 내 마음대로 1인 기업의 장점 3: 거래처, 업무 파트너도 내가 원하는 대로 1인 기업의 장점 4: 무엇을 팔지도 내가 결정한다 1인 기업의 장점 5: 그리고 최고의 장점은 바로 이것 -> 본사를 손쉽게 이전 같은 1인 기업이지만 강점은 각양각색 2장. 고정비! 고정비! 고정비! 고정비 없는 1인 기업 비즈니스에는 초보자도 베테랑도 없다 : 프로의식 팔고 싶은 상품이 아니라.. 2020. 6. 11.
모든 사람의 하나님, 모든 세대에 주신 언약 10오늘 너희 곧 너희의 수령과 너희의 지파와 너희의 장로들과 너희의 지도자와 이스라엘 모든 남자와 11너희의 유아들과 너희의 아내와 및 네 진중에 있는 객과 너를 위하여 나무를 패는 자로부터 물 긷는 자까지 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서 있는 것은 12네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에 참여하며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오늘 네게 하시는 맹세에 참여하여 13여호와께서 네게 말씀하신 대로 또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대로 오늘 너를 세워 자기 백성을 삼으시고 그는 친히 네 하나님이 되시려 함이니라 14내가 이 언약과 맹세를 너희에게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15오늘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우리와 함께 여기 서 있는 자와 오늘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한 자에게까지이니 지난 주일에 성경공부.. 2020. 6. 10.
과거를 기억하고 은혜를 간직하라 토라 - 모세가 썼다는 5개의 성경을 특별히 토라라고 한다고 한다. 왜 모세는 이 5가지를 남겼을까? 가장 강력한 이유는 기록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그 사건들이 실로 엄청난 것이었고, 하나님과의 실제적인 동행이 있었다는 것이 아닐까 한다. 마지막 5번째 책인 신명기에서 모세는 출애굽 사건과 광야의 동행하심을 가지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축복과 저주의 말씀을 나누고 있다. 과거를 기억하기. 그리고 과거 속의 하나님의 은혜를 간직하기.(신명기 29:1 ~ 9) 한동대학교 관련해서 초대 총장인 김영길장로의 모습을 몇 번 본 적이 있는데, 그와 함께 더불어 "갈대상자"라는 책이 생각이 난다. 그 책은 포항 끝트머리에서 우여곡절 가운데 대학교를 세우는 이야기이라면서 때마다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이야기가.. 2020. 6. 9.
내가 사용할 것 같은 쓸만한 인공지능 서비스 매일 뉴스레터로 보는 아웃스탠딩에서 [우리 주변의 '인공지능' 어디까지 왔을까?]라는 기사를 보니 이런 것이라면 나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https://outstanding.kr/aiaiai20200606/?utm_source=outstanding&utm_medium=newsletter&utm_campaign= 이미지에 있는 것처럼 늦은 귀가에 대해 예약서비스를 걸어주면 내가 내리는 곳에 마중도 나와주고, 줄곧 나를 따라와 주면서 나와 말벗도 해주고, 위험할 땐 바로 경보를 울려준다거나 가까운 경찰서로 통보도 하면서 블랙박스처럼 모든 정보를 기록해 주는 AI + 로봇. 전화를 대신 받아 예약해 주는 서비스라... 이것도 멋지다. AI가 성큼 실생활로 다가옴을 느낀다. 2020. 6. 9.
질문이 가능하게 할까? 하브루타 개론 수업을 진행하면서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적용해 보았다. 퍼실리테이션에서도 질문이 중요하고, 하브루타 자체가 질문이기에 둘의 만남은 필연적일 수 밖에 없다. 물론 하브루타에서 추구하는 질문과 퍼실리테이션에서 추구하는 것에서 차이는 있긴 하다. 참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함께 진행을 한다는 점에서는 강한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 오바마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질문을 요청하면서 벌어졌다 상황에 대한 EBS 무비 클릭을 보면서 어떤 것을 느꼈을까? 맞는 질문을 해야할 것 같다는 압박을 느꼈을 듯 뻘쭘한 기운이 느껴지는 뻔뻔함이 필요한 순간 문제해결이 말만은 아닌 결론이 중요 영어에 대한 시선 의식 많은 사람 사이에서 원어민과의 프리토킹의 두려움 질문이 생업인 기자들에게도 어떤 상황에서는 그게 참 어.. 2020. 6. 5.
가르쳐 주세요. 사춘기를 지나가는 학창시절에 혼자서 정말 많이 불렀던 찬양. 어떻게 살아야할 지 막막할 때, 주님께만 매달릴 수 밖에 없었을때 부르던 노래. 그 시절이 지나도 여진히 입에 맴도는 노래이다. 우리 주님은 어떤 말씀을 하실 것인가? 내가 그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와 행할 수 있는 순종의 손발을 가졌는가? 어제 부산에서 6일 일상의 교회사역을 하기 위해 비지니스모델로 카페를 하는 정영훈목사님을 만나고 왔다. 현재를 보는 관점. 우리가 교회에서 놓치고 있는 것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 그것이 부족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을 던진다. 교회에 충성된다는 것, 선교라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2020. 6. 2.
하나님의 모든 말씀에 ‘아멘’으로 순종한다는 것 하나님의 모든 말씀에 ‘아멘’으로 순종하십시오 (신 27:11~26) 오늘 QT 본문 말씀에 대한 제목이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에 '아멘'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이란 내 판단에 선한 것이 아니거나 맞지 않거나 의심나는 모든 것이 해당될 것이다. 과연 내 판단과 어긋나는 말씀이라도 가능할 것인가? 그리심산과 에발산에 각 6지파들을 나눠 세우고 선포할 때, 우상숭배, 부모공경, 이웃경계표, 맹인인도, 객/고아/과부의 송사, 어머니/짐승/자매/장모와의 동침, 이웃암살, 무고에 대한 저주를 이야기하고 있다. 왜 하나님에 대한 것은 우상숭배만 있는가? 나머지는 다 사람에 대한 명령을 말한다. 어쩌면 인간사의 대부분 일이 이 범주를 넘어설 수 있을까? 어느 것 하나 저주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할 .. 2020. 6. 2.
즐거움을 기억하자 ~ 즐거움의 누적이 나를 말한다. 교육서비스를 준비하면서 브랜드명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아이유랩 - 한자로 나 아(我), 너 이(爾), 놀 유(游) + Lab 너와 내가 함께 놀면서 배우는 연구소 우린 대단한 강사진이 있진 않다. 단지 우리가 이해하는 것은 참여한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과 이야기가 표출되어질 때 그 행복함이란 어느 멋진 강연보다 강하다는 것. 자기 자신이 끄집어내어질 때, 비로소 주인공으로 공감받고 받아들여질 때, 본캐의 화려한 등장이 시작되는 것이고 외부에서가 아닌 내면으로부터 충만케 된다고 믿는다. 너와 내가 한 테이블에 앉아서 나누는 대화를 통해, 질문을 통해 본질을 향해 접근하는 즐거운 놀이를 시작한다. 그 시간이 즐겁다면 다른 어떤 판단을 더할 필요가 있을까? 그러한 즐거움의 축적을 통해 행복해지면 좋겠다... 2020. 5. 29.
관점의 전환을 가져온 서비스 - 리멤버 벌써 한참 되었지만 명함앱은 서비스모델로 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아이템이었다. 단지 초기에는 어떻게 텍스트의 인식율을 화두였고, 이 인식율이 7,80%라도 높은 것 같지만 98%이상이 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컴퓨터공학박사 친구의 말에 오히려 쉽지 않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2000년대 초반에도 스캐너와 OCR이란 기술이 있었지만 인간의 바람에 부합할 만큼의 능력을 보여지지 못해 한두번 해보고는 아쉬움만 남겼다. 그런데, 어느날 리멤버의 서비스를 보고는 깜짝 놀랐다. 시간은 걸리지만 거의 100%로 찍힌 명함의 내용대로 입력되는 것이 아닌가.... 뭐 이런 괴물같은 솔루션이 다 있나... 서비스라고 해야겠지만 말 그대로 솔루션, 문제를 풀어내는 방법이라고 할 때, 그야말로 솔루션인 서비스였다.. 2020.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