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라 - 모세가 썼다는 5개의 성경을 특별히 토라라고 한다고 한다.
왜 모세는 이 5가지를 남겼을까? 가장 강력한 이유는 기록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그 사건들이 실로 엄청난 것이었고, 하나님과의 실제적인 동행이 있었다는 것이 아닐까 한다.
마지막 5번째 책인 신명기에서 모세는 출애굽 사건과 광야의 동행하심을 가지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축복과 저주의 말씀을 나누고 있다. 과거를 기억하기. 그리고 과거 속의 하나님의 은혜를 간직하기.(신명기 29:1 ~ 9)
한동대학교 관련해서 초대 총장인 김영길장로의 모습을 몇 번 본 적이 있는데, 그와 함께 더불어 "갈대상자"라는 책이 생각이 난다. 그 책은 포항 끝트머리에서 우여곡절 가운데 대학교를 세우는 이야기이라면서 때마다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이런 이야기를 듣다보면, 이러한 역사가 나에게도 실재할 것인가라는 질문과 함께 바램이 올라온다. 어떤 댓글에선 하나님께서 한동대학교에 대해서만 즉답하시고, 인도하시는 것 같아 왜곡이 된다고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한동대학교에 대해서만 편애하시는 것 같다 하시더라도 바라보는 입장에선 상당히 도전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모세가 말하지 않는가?
과거 출애굽, 그리고 광야의 사건이 지나간 빛바랜 추억일 뿐이겠냐고... 그땐 그랬지. 라떼는 말야...
모세는 오늘도 내게 도전하는 것 같다. 새로운 추억을 남기라고, 자기는 들어갈 수 없는 가나안 땅에 들어갈 후손들을 바라보며, 이 기억을 통해, 이 은혜를 통해 새로운 땅으로 들어가 하나님과 동행하라고 감히 도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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