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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리더십3

회의실에서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때, 그 합의를 믿어도 될까 회의실에서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때, 그 합의를 믿어도 될까기획안을 들고 들어간 회의였다. 팀장이 먼저 "이 방향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선임이 동의했고, 그다음 사람도, 그다음 사람도 고개를 끄덕였다. 당신도 사실 한 가지가 마음에 걸렸지만 말을 삼켰다. 회의는 10분 만에 끝났다.학교 교무회의도 다르지 않다. 관리자가 "이번 학기 이렇게 가면 어떨까요"라고 먼저 꺼낸다. 곧바로 부장 두 명이 화답한다. 이미 그 방향은 정해진 것처럼 느껴진다. 손을 드는 사람은 없다.두 장면 모두 합의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합의가 진짜인지 물어봐야 한다.실험이 보여준 것Asch(1956)는 단순한 지각 과제로 이 질문에 답했다. 실험 참가자는 화면에 보이는 선분 중 어느 것이 기준선과 같은 길이인지 맞히.. 2026. 7. 22.
회의 중 벽면에 그림을 그리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회의 중 벽면에 그림을 그리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기획 회의를 마치고 나서 "그래서 우리가 뭘 결정했더라?"고 묻는 상황, 낯설지 않다. 직장에서는 회의록을 보내놔도 다음 주면 각자 기억이 다르다. 학교에서는 교사회희가 끝나고 나면 선생님마다 결론을 달리 이해한 채 교실로 돌아간다. 대화는 분명하고도 꼼꼼히적었는데, 무언가가 남지 않은 느낌이다.그래픽 퍼실리테이션(Graphic Facilitation, 이하 GF)은 바로 이 간극을 겨냥한다.Graphic Facilitation이 하는 일: 아이디어를 벽면으로 꺼내기GF는 회의나 전략 세션이 진행되는 동안 참여자들의 발언을 스케치·키워드·다이어그램으로 실시간 시각화하는 실천이다. 회의록과 다른 점은 분명하다. 회의록은 대화가 끝난 뒤 참조하는 문서지만, G.. 2026. 7. 17.
왜 "일 잘 시키는 팀장"보다 "분위기 만드는 팀장"이 성과를 낼까 왜 "일 잘 시키는 팀장"보다 "분위기 만드는 팀장"이 성과를 낼까팀장 유형은 대략 두 가지로 나뉜다. 회의 안건을 촘촘히 짜고 역할을 명확히 나눠주는 "구조형" 팀장, 그리고 분위기를 풀고 다들 말하게 만드는 "소통형" 팀장. 둘 다 유능해 보이는데, 실제로 팀 성과에는 어느 쪽이 더 영향을 줄까?연구가 말해주는 것국내 팀제 조직 37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이명희·정기수, 2021,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는 이 질문에 뜻밖의 답을 준다. 이 연구는 팀 리더의 퍼실리테이션 역량을 두 갈래로 나눠 측정했다. 하나는 소통과 참여 분위기를 만드는 힘, 다른 하나는 과업을 구조화하고 조직하는 힘이다.결과는 이렇다. 소통·분위기 조성 역량은 팀 성과와 팀 몰입 모두에 뚜렷한 영향을 미쳤다. 반면 과업·조직화 역량.. 2026.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