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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실리테이션&디자인씽킹

[회복적 서클(RC)]에서의 갈등 상황 사람들의 대처 방식

by iucenter 2025. 9. 22.

비폭력평화물결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복적 서클(Restoractive Circle)" 모형은 회복적 정의(Restoractive Justice)의 한 실천적인 모델로써 손상에 대해 당사자들이 진정한 책임감으로 관계를 회복시키는 모형이다. 영향을 받은 당사자들이 함께 모여 상호이해와 관계회복, 나아가 공동체의 회복과 성장까지 추구할 수 있도록 기여한다.

갈등전환과 화해조정을 위해 갈등 상황, 일명 감정의 블랙홀(지성이 작동하는 일상적인 우주가 아닌 갈등 상황으로 인해 접해지는 감정의 우주 가운데, 그 감정의 밀도가 블랙홀에 비유)에서 사람들의 대처 방식은 다음과 같다.

  1. 3Fs : 갈등에 상황에 3가지 방식으로 행동을 하게 된다.
    • Fight : 주장 및 공격하기 - 상대와 맞서 자신의 논리를 주장하고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게 된다.
    • Flight : 회피, 물러서기 - 상대와 맞서지 않고 뒤로 한발 물러섬으로 회피한다.
    • Frozen : 얼어붙기 - 지성이 멈추어 어떤 대응이 할 수 없어서 대안이 생각나지 않게 된다.
  2. 사건의 변질
    • 마치 밀가루에 물이 넣어져 딱딱하게 되듯이 일어난 사건이 변질이 된다. 
    • 옳고 그름, 정당과 부당함, 좋아함과 혐오의 Hyper Reflection(과도/과민한 성찰)로 에너지가 집중해저서 작동하게 되어 무기가 되고 상처가 된다. 
  3. 논리(신념)의 고착 및 듣기의 어려움
    • 상대를 변화시키기 위해 자신의 논리가 강해지게 됨으로 듣기가 어려워진다.
    • 침묵상황이 계속 되더라도 뇌 속에서는 시뮬레이션 상황이 이루어진다.
    • 상대를 교정할 수 있다는 힘을 과신하게 되어 "말하기"를 선호함으로 논쟁을 이어간다. 
  4. 과정(Process)의 오류 무시
    • 부과된 상호작용으로 발생된 과정 상의 악화 요인은 고려되지 않고 원인 제공자에게 포커싱을 하게된다.
    • 프로세스는 범인에서 제외되는 인식의 오류가 발생한다.
  5. 메시지 패싱
    • 오염된 말의 포장에 현혹되어 메시지를 놓친다.
    • 메시지를 감싼 포장지 싸움이 발생됨으로 열어보지도 않게 됨으로 본질을 놓친다.
  6. 일상의 우주 원리의 비작동
    • 일상에서는 "나도 틀릴 수 있고 다양한 의견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으나, 감정의 블랙홀에는 이 논리가 작동되지 않는다.
    • 감정의 블랙홀에는 "나는 옳고, 너는 틀려"의 흑백논리가 작동된다.
  7. 불편의 비용의 승리
    • 함께 돌파의 경험을 지닌 사람들이라도 갈등 발생시, 불편혐의 비용(미안해, 회복하자~~~이라 말하기)이 고통의 비용보다 크게 작동한다.
    • "네가 용서를 구하기 전에는 나는 변화지 않을거야"라는 의지적 신념이 작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