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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밑줄긋기 - 오은영의 현실밀착 육아회화

by iucenter 2024. 7. 9.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 오은영의 현실밀착 육아회화

 

Chapter1. 익숙한 그 말 말고, 알지만 여전히 낯선 그 말

상황 추천 비추천 혹은 비고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 숨기지 마세요. 고백하세요. "아빠는 네가 내 아이라서 진짜 행복해. 사랑한다."
"엄마는 널 보면 '우와, 어떻게 이런 보물이 태어났나?'하고 생각할 정도로 정말 행복해.
 
기다리게 해야 할 때 "기다려. 기다리는 거야."
여러번 반복하지는 마세요.
"나가서 기다려!"
"나가서 기다리라고 했어"
"나가서 기다리라고 했잖아"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할 때 "안 되는 거야."
다른 수식어 없이.
"혼낸다"
"버릇을 바로 잡겠다"
아이가 감정을 이야기할 때 "아, 그런 마음이었구나. 마음이 그랬구나."
마음의 주인은 나 자신
"왜 그런 마음이 들어?"
"그런 생각하면 나쁜 사람이야"
외출해야 하는데 옷을 빨리 입지 않을 때 "시곗바늘이 여기까지 오면 나갈거야. 네가 그 시간까지 옷을 입으면 좋겠는데. 준비가 안 되어 있으면 아빠가 그냥 안고 나갈 거야. 옷도 들고." "아직 혼자서 옷도 제대로 못 입나?"
"밥도 혼자서 못 먹어?"
"너는 텔레비전 보면서 밥 먹는 습관을 고쳐야 해!"
마스크 쓰기 힘들어할 때 "겁나지?  잘 쓰고 있으면 많이 보호돼. 그래서 중요한 거야. 잘하고 있네." "너 마스크 안 쓰면 죽을 수도 있어."
"큰일 난다."
"그런 거 안 해도 돼. 괜찮아."
장난감 안 사준다고 떼쓸 때
밖에 나가자고 떼쓸 때
"속상하지? 그런데 운다고 들어줄 순 없는 거야. 안 되는 거야."
"네가 불편한 것은 알겠는데, 지금은 찡찡거린다고 해서 나갈 수는 없어. 이야기가 다 끝나야 나갈 수 있어. 기다려."
중요한 상황에서 효과적인 지시는 열 단어 미만으로
 
늦게 일어날 때 심호흡을 깊게 한 번 하고,
"잘 잤어? 상쾌한 아침이야. 쭉쭉 기지개 켜고 오늘 유치원에 가서 재미있게 지내다 와야지. 일어나. 쭈쭈쭈쭈."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왔을 때 "아빠 왔다, 우리 토깽이들 안아보자  
엄마가 욱해서 자기도 모르게 손이 올라갈 때 나 스스로에게
"오늘 많이 힘들었지?"
하지만 나름 최선을 다했어. 참 잘했어."
마음까지 해결해 주려고 하지 마세요.
씻기 싫어할 때 "그래도 씻어야 하는 거야. 엄마가 옆에서 도와줄게."
"아이, 반짝거린다. 잘했어."
그 상황에서 필요한 말만 하세요. 불필요한 말을 지나치게 많이 하지 마세요.
콩 싫어해서 먹지 않으려 할 때 "그래. 오늘은 콩을 빼줄게. 
마음 편하게 맛있게 먹어. 사실 콩도 먹다보면 맛있어."
편식에 '농부아저씨', '아프리카 친구' 등장시키지 말기
"오늘은 이거 한 개만 먹어."
"당장 입에 넣어"
이유 없이 짜증낼 때 "아이고, 자꾸 눈물이 나오는구나. 실컷 울어. 괜찮아. 다 울 때까지 기다려줄게. 다 울고 나면 그때 이야기하자."하고 지켜보기 "왜 짜증을 내는데?"
"뚝! 왜 울어? 도대체 왜 울어?"
유치원 안 가고 엄마랑 있으려 할 때 "엄마도 그랬으면 좋겠어. 엄마도 너랑 같이 있을 때가 제일 좋아."
"엄마도 나가서 열심히 일해야지. 그게 사람이 해야 할 일이야. 하지만 엄마는 그 일보다 너랑 같이 있는 게 더 좋아."
"엄마도 너랑 있고 싶은데, 돈을 벌지 않으면..."
"네 학원비 때문에 엄마가 돈을 벌어야 해"
"엄마도 일이 중요해. 엄마 인생도 있잖니?"
"내가 널 챙겨야 하는데 미안하다."
통화를 방해할 때 "그래, 알았어. 도와줄게, 그런데 이 ㅌㅇ화가 끝나야지만 해줄 수 있어. 기다려."
"아빠는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듣고 싶어. 지금 아바가 통화 중이니까 끝날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줄래?"
`"아빠가 전화하는 동안 잘 기다려줘서 고마워"
말하지 않아도 이해할 거라고 생각하기보단 구체적인 말로 양해를 구하고 대안을 이야기해 주세요.
"안돼"를 유난히 못 받아드릴 때 다른 사람과 살아가려면 지침을 배워야 합니다.
본 도배와 앞서 초배지를 바르듯이 "엄마가 너를 사랑하지만 못 들어주는 것도 많아."
"혼내는 거 아니야. 너에게 이걸 꼭 가르쳐줘야 해서 말하는 거야."
"아빠가 너를 사랑하지만 이건 못 들어줘"
"안 돼"
야단맞고 죄책감을 가질 때 "이건 네가 미안해할 일이 아니야, 배우면 되는 거야. 이번에 좋은 것 배웠네." "이번만 용서해줄게"
훈육하는 중에 눈을 자꾸 피할 때 "무섭니? 혼내는 것 같아? 그런 건 아니야. 중요한 이야기라서 웃으면서 말할 수 없는 거야. 잘 들어봐." "엄마 눈을 보세요. 눈"
계속 놀아달라고 할 때 "엄마도 너랑 노는 게 좋아. 노는 건 좋은 거야. 재미있지. 조금만 기다려. 같이 놀자." "야, 공부해야지. 너 숙제는 다 했어?"
"다 큰 게 뭘 놀아달라고 해! 친구들이랑 놀아"
"너 혼자서도 잘 놀잖아. 그림 그려. 만화책 봐. 공부하라고 하면 놀고 싶다고 하면서, 놀라고 하는데도 혼자는 못 노니?"
식탁에서 밥을 잘 안 먹고 있을 때 장난꾸러기처럼 즐거운 느낌으로 표현해 보자.
"아이, 맛있겟다. 먹는 것은 중요한 거야. 맛있게 먹어보자."
"뭘 하면 맛있을까?"
"음, 맛있다."
"안 먹으면 키 안 큰다."
"감기 걸린다."ㅂ
아이들이 도통 모르는 말 "이것은 위험해. 만지지 마라." "누가? 누가 그렇게 하랬어?"
"해야 해? 말아야 해?"
"너 어디 한번 데이봐. 대어봐"

 


Chapter2. 내가 내 아이만 했을 때, 듣고 싶었던 말

상황 추천 비추천 혹은 비고
부모를 못본 척 지나갈 때 "아들, 오늘 뭐 하고 지냈어? 궁금하고 보고 싶었어." "야, 너는 아빠 보고 인사도 안 하냐?"
부모 앞에서 아는 것을 잘난 척 말할 때 "오, 많이 알고 있네. 어디서 배웠어?"
"어? 그런가? 네가 아니라고 하니까 갑자기 헷갈리네."
칭찬을 듣고 싶은 아이.
"그건 네가 잘못 알고 있는 거야"
틀린 부분을 지적하기
아이가 화를 낼 때 "그런 기분으로 무슨 이야기가 되겠니. 엄마는 너랑 꼭 이야기를 해야겠는데 지금은 아닌 것 같네. 조금 진정한 뒤에 다시 이야기하자."
아이가 흥분해 있을 때는 부모가 먼저 참고 물러나기.
"네가 왜 신경질이 나? 네가 돈을 벌어 왔어? 공부를 열심히 했어?"
아이의 친구에게 문제가 있는 거 같을 때 "그 친구의 그런 면은 참 좋구나. 그런데 엄마가 볼 때는 이런 면은 문제가 좀 있는 것 같아. 그것을 네가 고쳐줄 수는 없겠지만 영향을 받으면 안 될 것 같다." "너, 친구들이랑 어울리느라 학원 빼먹었지? 너랑 어울리는 애들 보니까 다 똑같더라. 그 아이들은 왜 그따위냐? 하고 다니는 것 하며, 공부도 지지리 못하지?"
아이가 욕 같이 거친 말을 할 때 "말 좀 순화해서 하자."
조금 거리를 두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남의 집 물건을 만질 때 "너무 작아서 만지면 망가져. 그러면 아줌마가 속상하시겠지? 보기만 하는 거야"
"너 궁금해서 그러지? 엄마랑 같이 보자. 잘 봐."
"보기만 하는 거야. 또 뭐가 있나 보자. 봐보자"
"안 돼! 망가져! 너 큰일 난다!"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갈 때 "가지고 노는 거야. 그만" "빼!"
"지지"
들어가야 하는데, 놀이터에 더 놀고 싶다고 떼 쓸 때 약속의 개념조차 잘 모를 수 있다.
"오늘 재미있게 놀았다. 그렇지? 이제 들어가야 해. 집에 갈 거야." 
"내이 또 와서 놀자" 이렇게 말해주고 아이를 바짝 품에 안고 집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대체 얘는 왜 이렇지?"
"너 이렇게 재미있게 놀고 나서 징징거리면 어떡해?"
"왜 이렇게 말을 안 들어. 너 다시는 안 나올 줄 알아!"
지시를 금세 잊어버릴 때 '작업 기억'이 아직 덜 발달해서 그런 것.
"이건 꼭! 꼭! 기억해!"
"엄마가 몇 번을 말했어! 또 잊어버렸어? 너 바보야?"
장난감을 두고 자주 싸울 때 "이 장난감. 네 거 맞아. 동생아, 이거 오빠 거야."
소유가 분명해야 나누는 것도 가능해요.
"오빠야. 이 장난감은 네 것인데, 동생에게 빌려줄 수 있어?" "오빠한테 빌려달라고 해봐"
"오빠야, 동생은 아가잖아, 줘"
"너 아기 때 가지고 놀았잖아. 지금 가지고 놀지도 않고. 내년에 학교도 가는 얘가"
"동생이 빌려달라잖아"
"넌 장난감도 많으면서 왜 이렇게 욕심이 많니?자꾸 그렇게 욕심부리면 이제 장난감 안 사준다!"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뛰어 다닐 때 "봐, 사람이 많지? 이런 곳에서 뛰어다니면 부딪혀. 뛰면 안 돼."
"원래 원칙이야.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이 있어"
'자신'이 배운 것을 '자신'이 스스로 생각해서 '자신'이 결정해서, '자신'이 행하도록
"너 저기 할아버지가 이놈, 하신다! 할아버지, 얘 좀 혼내주세요."
"다른 사람들이 다 쳐다보잖아. 그렇게 행동하면 사람들이 싫어해"
"그렇게 행동하면 사람들이 너를 좋아하겠어?" - 행동의 주도권이 타인에게 있는...
유독 공공장소에서 소리를 지를 때 "여기는 여러 사람이 있는 곳이야. 소리를 지르면 안 되는 거야. 네가 소리를 지르면 나갈 수밖에 없어."
지침을 준 뒤 지키지 않으면 행동으로 보여주기
 
실내 놀이터에서 볼풀 공을 자꾸 친구 얼굴 쪽으로 던질 때 "이리 와봐. 여기가 아무리 볼풀 공을 마음대로 가지고 놀 수 잇는 곳이라도 사람 얼굴을 향해서 던지면 안 되는 거야." "계속 이렇게 행동하면 집에 갈 거야"
"다음에 다시 오더라도 오늘은 갈 거야."
 
불특정 다수가 있는 실내장소에 아이와 함께 가야만 할 때 "네가 너무 시끄럽게 하면, 엄마가 몇 번은 주의를 줄 거야. 그래도 안 지키면 집으로 갈 거야."  
아이들 모임에서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서 미리 말한대로 정말 집에 가야할 때 다른 부모들에게 "미안해요. 아이가 소란을 피우면 가겠다고 미리 말했기 때문에 가야 할 것 가아요. 다음제 제가 차를 살게요."
"저는요. 아이들이 카페에서 뛰어다닌 거 못 봐요. 아이가 자꾸 그러면 집에 데리고 갈지도 몰라요."
 
소리를 지르며 말하는 아이 오히려 작은 목소리로 "엄마가 너한테 할 말이 있는데..."
"네가 조용히 해 주니까 엄마가 훨씬 말하기 쉽네. 고맙다."
아이의 말을 바꾸려면 부모의 말을 먼저 바꿔야 합니다. 가장 많이 듣기에 닮아 갑니다.

말은 기술이 아니기에, 그 상황에서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를 깊이 이해할 때, 아이가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말이 나와요.
"나 사랑해요?"라고 물어오면 환하게 웃으며, "아유, 당연할 걸 가지고!"
"사랑하지! 짱 사랑하지! 목숨 바쳐 사랑하지!"
 
아이가 삐쳐서 "난 지금까지 재미있게 놀아본 적이 한 번도 없는 것 같아"할 때 "응? 갑자기 재미있게 책을 읽어주고 싶네. 일고 싶은 책 골라 와."
"어? 갑자기 재미있게 놀고 싶은데? 어떤 장난감을 가지고 놀까?"
"아닌 것 같은데? 너 어제 운동장에서 신나게 노는 거 내가 봤는데?"하면서 옳은지 그른지 따지 마세요.
"그렇지 않아. 너 어제 아빠랑 마트에 갔을 때, 시식도 하면서 진짜 신났잖아. 그것도 재미있게 논 거야. 네가 잘못 생각하는 거야."라면 가르치지도 마세요.
오늘 하루 어땠는지 궁금할 때 "오늘 재미있는 일 없었니?"
"엄마한테 재미있는 이야기 좀 해줄래?"
"엄천 웃겼던 일 없었어?"
"너 말고 다른 아이들 이야기도 좋아."
"너희 반에 장난꾸러기 없어?"
"오늘 친구랑 안 싸웠어?" "선생님 말씀 잘 들었어?" "숙제 검사는 잘 받았어?" "급식은 다 먹었니?" 등등 부모가 걱정하는 것을 콕 집어 묻지 마세요.

 


Chapter3.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수긍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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