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소리 내어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소리 내어 여호와께 간구하는도다 (시편 142편)
초등학교 시절에 클래식컬한 교회에서부터 믿음을 시작했을 때 소리를 내어 기도한다는 것은 참 낯선 것이었다. 부흥회 때나 수련회때라야 침이 튀도록 했던 기억이 있을 정도이다.
소리를 내며 기도한다는 것은 상당히 옆사람이 신경 쓰이는 것이기에 홀로 기도할 때가 아니면 쉽지 않았다. 그러다 젊은 친구들이 대다수인 개척교회로 옮겨 그들에게 신앙을 가르치고 할 때가 되니, 자연스럽게 기도란 소리를 내는 것으로 형태가 잡혀가 버렸다.
소리를 내어 기도한다는 것은 기도하는 자에게도 여러 모로 좋은 방법인 것 같다. 그 기도가 마음으로써만 행해질 때, 마음의 집중력을 금방 흩어져 버리기 마련이다. 오늘 아침 첫구절에 "내가 소리 내어" 이 구절이 마음에 맞닿는다. 소리 내어 기도한 때가 언제인가? 주절히 주절히 중얼거리는 것이 아닌 소리마다 무게가 가득한 중심이 담긴 기도이다.
둘러보면 기도할 제목들이 참 많기도 한데, 일상의 분주함이 기도라는 순서에 우선권을 주지 못하고 있다. 그것도 소리 내어 기도한다는 것은 더더욱... 은혜를 구할 일이다. 부족함을 인정하고 도움을 구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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