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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데이파파

[몸놀이]아이와의 우정을 위한 우정박수

by iucenter 2022. 10. 5.

아이를 키우면서 듣게 된 낯선 단어가 있었다. 이름하여 "육퇴" - 육아 퇴근이라는 말이라고 한다. 금쪽같은 아이가 태어나면 누군가의 돌봄이 시작된다. 육아를 위한 휴직은 2010년 72,769명에서 2019년 159,153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하였고(통계청, 2020: 3),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2010년 2.7%에서 2019년 19.9%로 7배 이상 증가하였다(통계청, 2020: 3)고 하지만 통계에서 보듯이 80%는 여성의 몫이다. 그것도 24시간 온종일 휴일이라고는 없는 붙박이 육아이다.

프라이데이파파는 이런 돌봄에 있어서 아빠 역할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패밀리데이라고 작명할까도 했지만, 아빠와 자녀의 유대강화가 첫째이기에 프라이데이파파(FridayPaPa)로 모임명을 명명하였다. 하지만 아빠로서 놀아주기가 그리 쉬운 일인가? 10분을 넘기기 어렵다는 게 정설이 되다싶히 할 만큼 놀아주고 싶은 아빠의 심정에 비해 논다는 것은 아빠에게도 기적에 가까운 미션이기도 하다.

금요일 퇴근 후에 함께 즐기는 몸놀이시간. 

이 프라이데이파파는 몇 가지 콘셉트가 있다. 첫째, 아빠와 자녀의 유대강화, 둘째, 엄마에게 큰지 않겠지만 짧은 휴식 제공, 셋째, 몸만 오면 되는 프로그램이다. 일단 내 아이가 아직 어리기에 당분간 놀이 준비는 내가 주로 하고, 사정이 생길 때에는 다른 부모님의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으로 준비를 하였다.

자, 프레이데이파파의 몸놀이는 우정박수로 시작하였다.

 

우리 아이와의 우정확인, 우정박수

우정박수
우정박수로 우리의 우정을 알아보자!

우정박수는 다음과 같이 진행한다.

  1. 두 명이서 서로의 나이를 확인하고, 박수를 칠 숫자를 정한다.
    예: 어린 나이, 많은 나이, 더한 나이, 뺀 나이 등
  2. 마주 보고, 손을 맞잡는다.
  3. 마주 잡은 손을 3번 정도 엇갈리도록 흔들며, "우정테스트"라고 외치고,
    바로 양손의 둘째, 셋째 손가락을 이용하여 V자를 만들어 토끼귀를 접었다 펴듯이 하면서 "우정, 우정"이라고 외친다.
  4. 박수는, 
    가. 자신의 양손 손뼉
    나. 서로 우측 손뼉(숫자 구령!, 예: "하나!")
    다. 자신 양손 손뼉(숫자 구령!, 예: "두울!")
    라. 서로 양손 손뼉(마주치기)으로 진행되는데, 
    여기서, 하나부터 약속한 숫자만큼 늘여갈때는 가번을 한 뒤에, 오른손 왼손을 번갈아 치면서 늘여간다.
    다, 라번은 달성한 숫자를 마무리하는 동작이다. 

가령, 4번을 한다고 하면,
"우정 테스트, 우정우정~" 
》 자신 양손 손뼉 》 서로 우측 손뼉(하나!) 》 자신의 양손 손뼉 》 마주치기
자신 양손 손뼉 》 서로 우측 손뼉(하나!) 》 자신의 양손 손뼉 》 서로 좌측 손뼉(두울!) 》 자신 양손 손뼉 》 마주치기 
 자신 양손 손뼉 》 서로 우측 손뼉(하나!) 》 자신의 양손 손뼉 》 서로 좌측 손뼉(두울!) 》 자신 양손 손뼉 》 서로 우측 손뼉(세엣!)   자신의 양손 손뼉 》 마주치기
 자신 양손 손뼉 》 서로 우측 손뼉(하나!) 》 자신의 양손 손뼉 》 서로 좌측 손뼉(두울!) 》 자신 양손 손뼉 》 서로 우측 손뼉(세엣!)  》 자신의 양손 손뼉 》 서로 좌측 손뼉(네엣!)  자신의 양손 손뼉 》 마주치기

양손손뻑, 좌우손뼉, 마주치기의 3 가지 간단한 동작이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다. 서너번은 해봐야  성공을 할 수 있을 정도의 호흡맞추기가 필요한 놀이이다.

아이에게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도전의식과 함께, 아빠의 어설픈 동작으로 깨알 같은 즐거움은 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