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2 합의된 그라운드룰을 지키지 않는 디폴트 효과 행동경제학이 설명하는 퍼실리테이션그라운드룰을 '합의'했는데 왜 아무도 안 지킬까 — 디폴트 효과로 읽는 워크숍 설계 회의실에서 벌어진 일이해를 돕기 위해 구성한 가상의 장면이다.교무회의가 시작되기 3분 전,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맡은 수석 교사가 화이트보드에 그라운드룰 다섯 줄을 적어두었다. '한 번에 한 사람씩', '판단 전에 듣기', '핸드폰은 뒤집어두기', '이름이 아니라 아이디어에 반응하기', '시간 약속 지키기'. 교사 열여덟 명이 자리를 잡았다. 수석 교사가 물었다. "이 내용에 동의하시나요?" 잠깐의 침묵이 있었다. 교감이 고개를 끄덕였다. 나머지도 따라 끄덕였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40분 뒤 상황은 이랬다. 핸드폰을 보는 교사가 두 명이었다. 한 부장이 다른 부장의 말이 끝나기 전에 끼.. 2026. 10. 19. 회의실의 넛지를 설계하는 더더더 퍼실리테이션 요즘 쭈욱 이어서 읽고 있는 책의 주제는 넛지(Nudge)이다. 그림과 함께 손쉬운 설명을 한 일본 작가의 '가장 쉬운 행동경제학'부터 지금은 절판되어 중고서적으로 2배의 가격을 주고 산 '훅(Hooked)'에 이르기까지 너댓권을 읽고 있다. 그래도 넛지가 쉽지는 않다. 이 책에도 프롤로그에 '회의실의 넛지를 설계하는 일'이라는 파트가 눈에 들어온다. 회의실에서의 넛지... 이번에도 포스트잇이냐며 손사래를 치는 경우가 왕왕 있기에, 그것을 사용하는 이유는 공동의 저장소로써 시각효과가 어쩌고저쩌고 설명하는 것도 어렵기는 매 한가지이다. 그래서 넛지라는 관점은 참여자들이 역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만드는 중요한 전략이다. 이 책에서 내가 찾아본 넛지 혹은 팁이다. 편안하고 안전한 지대 - 참여자들이 자발적.. 2021. 3.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