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독서토론을 퍼실리테이션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선정도서는 최서연, 전성훈님의 "AI, 질문이 직업이 되는 세상"이며,
독서토론의 목적은 AI 시대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필요한 역량에 대해 토론하고, 팀별로 질문/답변을 통한 배틀을 진행하면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 어플에 AI를 접목해 봄으로써 AI 시대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습니다.
1. 토론 개요
- 시간 : 15:30~17:30 (휴식없이 총 2시간)
- 장소 : 도서실
- 참여 : 학생 34명, (5,6명 x 6모둠)
- 진행 : 선정도서의 Chapter 1~4장의 흐름에 따라 진행
1. 앞으로 맞이할 AI 세상 : AI에 대한 첫인상, 느낀 점 공유(산출물 : AI에 대한 첫인상 – 이젤패드 및 정리문장)
2. 가치 슈퍼 개인이 되라 : AI 시대 미래 역량에 대한 토론(산출물 : 미래역량 – 이젤패드 및 Top 3)
3. 잠재력 헌터가 되라 : 전체 모둠이 함께 진행하는 질문 토론(산출물 : 질문답변 기록 - 스티키월)
4. 인간의 가치를 높여라 : 느끼고, 배우고, 행동할 것에 대한 성찰(산출물 : 성찰기록 - 이젤패드)
2. 프로세스
프로세스는 선정도서의 각 챕터를 기반으로 AI 시대의 첫 인상에 대한 느낀 점 공유와 책에서 말하고 있는 MS사의 미래역량에 대한 모둠별 공감대와 이유를 살펴보고, 메인으로 꼬꼬질 배틀(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진행하는 것으로 구성하였습니다.
3. 상세 진행
3.1 시작하며
오늘의 아젠다, 그라운드룰과 함께 전체 게시를 위한 스티키월, 그리고 모둠별로 사용할 이젤패드 작업물을 준비하고 참여 학생들을 맞이하였습니다. 일과를 끝낸 학생들이 학생들이 모여 듭니다. 교장선생님께서도 관심을 가지고 둘러 보십니다. 가만히 보니 지난 번에도 참여한 낯익은 학생들도 몇몇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의 목적과 순서, 그리고 퍼실리테이션에 대한 철학, 그라운드룰, 사용도구 등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였습니다.
3.2 워밍업
AI 시대를 맞아 최근 이슈에 중심이 된 젠슨 황(엔디비아 CEO)에 대한 퀴즈를 시작으로 워밍을 하여습니다. 이슈에 밝은 친구가 2번째 힌트에 젠슨 황임을 알아 차립니다.
3.2 M1 - 앞으로 맞이할 AI 세상(AI 첫인상)
모둠별로 AI 시대의 첫인상을 감정 단어로 함께 생각하고 공유하는 시간입니다.
각 모둠에 기록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은 학생이 친구들이 말하는 것을 크게 적으면서 서로 공유합니다.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 감정이 골고루 나타나고 있으며, 모둠별 첫인상을 한 문장으로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3.3 M2 - 가치있는 슈퍼 개인이 되라(미래역량)
M2에서는 Microsoft사에서 제시하는 7가지 미래 역량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입니다.
7가지 역량별로 7표의 도트스티커로 가중치(3표까지)를 줄 수 있도록 하면서 투표를 진행하였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역량에는 그 이유를 작성하도록 함으로써 서로 돌아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직접 투표를 하면서 Microsoft 사와 비교할 수도 있었고, 학생들 사이에서의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향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분석적 판단과 유연성이 모듬별로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짧은 시간에 투표와 이유 공유, 정리까지 학생들이 기가 막히게 수행을 잘 하니 칭찬에 칭찬을 더합니다. 이유조차도 정말 깨알같이 정성을 다해 작성하는 성실성까지.
3.4 M3 - 잠재력 헌터가 되라(꼬꼬질)
책의 저자가 권고하기를 AI 시대에 인간의 경쟁력을 질문하는 능력이라고 합니다. 그의 주장을 따라 세번째 모듈에서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으로 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질문이 가지는 7가지 힘에 대해 소개를 하고, 열린/구체적인/건설적 답변이 가능한 질문을 모둠원이 작성할 수 있도록 요청을 하였습니다.
꼬꼬질 토론 배틀은 한 모둠이 질문을 제시하면, 각 모둠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출합니다. 질문을 제시한 모둠에서 평가를 하여, 가장 만족한 답변을 뽑고, 뽑힌 답변의 모둠이 다음 질문을 제시하는 것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모둠별로 각기 다른 색상의 색지를 사용함으로써 잘 구별되도록 하였습니다.
모둠에서는 답변을 각자 작성한 후, 토의한 후에 전체 게시판에 게시하였습니다. 2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기에 창의력과 순발력, 상호 협력과 의사소통의 역량이 발휘되는 순간입니다.
질문을 제시한 모둠에서는 함께 논의하여 우수 답변을 선정한 후에는 그 선정 이유를 밝히도록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과정을 메신저어플의 채널로 제공되는 AI 채팅을 통해 질문에 대한 답변을 구하는 것으로 2번 정도 더 진행하여 총 5번의 꼬꼬질을 진행하였습니다.
3.5 M4 - 인간의 가치를 높여라
인간의 가치를 높인다는 것은 곧 성찰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짧지만 Feel-Learn-Do로 성찰하기를 진행하였습니다.
느끼고, 배우고, 해볼 것 중에서 뽑아 본다면,
- Feel
AI는 지금까지 나한테 내신공부하기 싫을 때의 자기합리화 수단일 뿐이었던 것 가타. AI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본 것이 처음이었는데, 정말 어려우면서도 본질은 변하지 않겠구나 싶었다. - Learn
AI가 발전한 미래 사회에서 나의 개성을 찾는 법
AI와 나는 근접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AI는 나와 많이 근접해 있었다. - Do
항상 질문ㅇ르 할 수 있는 자세를 취할 수 있어야할 것이다.
스스로 계속 질문하며 자기 성찰을 계속한다.
마지막으로, 퍼실리테이션으로 진행한 보람을 느끼게 하는 소감입니다.
"책을 많이 읽고 타인의 마음과 의도를 파악하는 연습을 더 해야겠다. 독서하자.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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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수고해 주신 송유인 퍼실리테이터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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