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2020.05.19) 협동조합 예비창업지원 PT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16팀 중에서 2번째로 발표를 진행하였는데 아침 일찍부터 돌볼 아이들이 있음에도 함께 동참해준 요비쌤, 꾸러미쌤 감사드립니다. 아이돌봄을 해결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 중에 하나인데 함께 잘 해결해 보아요.
아침 일찍 상주에서 달려온 1번 발표자분(마을유휴공간활용), 또 고령에서 오신 분들(발그레향), 포항에서 오신 분들과 인사를 나누며 발표 대기를 했습니다.
발표장 밖에서 앞선 발표 진행사항을 들어보니 어찌나 조목조목 잘 말씀하시는지, 발표시간 7분, 질의응답 8분의 시간이 짧다면 짧겠지만 만만치는 않은 시간일 것 같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발표자료 아래 열심히 써놓은 스크립트는 발표시간에 맞춰 하기엔 역부족, 중간 쯤 발표하다가 화면만 보면서 발표를 진행합니다.
몇 장을 두고 발표시간이 끝나고 질의응답시간.
역시나 앉아계신 일곱 분의 심사위원분들은 내공이 장난이 아니셨습니다. 구체적인 사업 모델에 대해서, 그리고 굳이 협동조합을 하려는 이유에 대해 비수처럼 던지셨습니다.
우리가 하는 교육서비스. 질문, 디자인씽킹, 퍼실리테이션 이러한 것은 일반적인 것일 수 있으나, 경력단절여성들이 가진 역량과 경험에 더해진다면, 좀더 용이하게 강의 혹은 모임운영으로 사회참여가 일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꾸러미쌤이 외친 것처럼 나도 하는데, 너도... 야! 나두... 야! 너도...
그리고, 굳이 협동조합인 이유. 우리가 구현하고자 하는 교육의 가치가 협동조합과 가장 부합하지 않을까 합니다. 다른 사람의 아이보다 우선 내 아이에게 돌아갈 교육에 대한 고민. 그리고, 이윤이 최고 목적이 아닌 오랜 자녀양육 기간 동안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 연대를 통한 함께 배우고, 공유하고 일상의 삶적인 체계가 협동조합일 것 같습니다.
협동조합을 한다는 것.
합력해서 선을 이루어간다는 것.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는 것.
각자가 깨닫고 이해하는 세상살이에 대한 지혜를 나누고 곱하는 것.
그리고, 계속 해 나가는 것.
미래 세대에게도 동일한 고민으로 다가올 것이고, 그것을 한발 앞서서 실행해 보는 것.
그게 우리 아이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으로 작동하기 바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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